J-프로젝트는 전남 해남과 영암 일대의 간척지 3000여만 평에 30조원 규모의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여 2016년까지 골프장과 호텔, 카지노 등 인구 50만 명 규모의 복합관광레저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건설사업'을 기업도시 특별법에 따른 시범사업으로 선정, 인프라 구축 등에 예산을 투입하고,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J-프로젝트는 910만평에 달하는 골프장 타운을 비롯, 호텔과 카지노, 가족위락시설(328만평), 커뮤니티 타운, 퍼블릭골프코스(916만평), 마리나 시설과 호텔(400만평), 교육과 병원, 주거시설(216만평), 자동차(F1)경기장(150만평), 테마영상단지(100만평) 등을 조성,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이와 연계해 섬(1969개)과 리아스식 해안선(6431km), 세계 5대 청정갯벌 등을 살려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려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J 프로젝트 개요
위치ㆍ면적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 3000만평 (간척지 2300만평, 육지 700만평)
인구규모
50만 명
사업비
30조원 (참여기업 직접투자)
근거법령
기업도시특별법
재원
국내ㆍ외 기업 투자유치
기간
2005~2016년
▌세부 개발계획
구분
면적(천평)
단위시설
투자비 (억원)
교육타운
2,160
교육시설 / 병원/주거 및 정주 기반시설 / 국제민간비행학교 (Aviation) 등
7,645
골프타운
9,153
회원제ㆍ퍼블릭ㆍPGA코스 / 골프빌라 등
75,113
아시아 베가스
3,285
호텔/카지노/복합상가/가족위락시설
3,055
웰니스타운
9,161
커뮤니티 타운 / 퍼블릭 골프코스
56,644
관광지역 오션마리나
4,050
마리나/고급 주거시설/호텔 등
52,908
F1 경기장
1,506
F1 경기장 및 기타 레저시설
3,540
테마영상단지
1,000
영상 테마파크 / 영상관련 산업단지 등
50,244
총계
30,315
249,149
▌추진 경과
전남도는 2004년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을 모아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계획을 마련해 2005년 4월 14일 정부에 관광레저형기업도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범사업 결정은 2005년 6월쯤 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사업 실행에 앞서 해남ㆍ영암의 개발지 인근 주민들로부터 개발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J-프로젝트 등 호남 지역 개발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수차례 표명한 바 있으며, 국무총리실에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고, 주무부서인 문화광광부에도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관광레저도시추진기획단이 3월 31일 발족했다.
▌추진일정
연도
일자
제목
주요 내용
2003년
4월 하반기
전남도 동북아 관광허브 육성 기본 계획수립
해외투자자 관심 표명
투자유치방안 강구
2004년
6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J-프로젝트) 마스터 플랜 수립
-
7월
노무현 대통령 목포 방문
노 대통령 "큰 판을 벌이겠다"고 발언
8월
개발예정지 주변 토지거래 허가 구역지정
720만평, 2004. 8. 21~2009. 8. 20(5년)
12월
기업도시 개발특별법 제정ㆍ 공포
기업도시 개발 근거 법령
2005년
1월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
서남해안 개발사업을 국가사업으로 추진, 문화관광부와 전남도가 공동추진
"
문화관광부와 전남지사 공동 기자회견
시범사업으로 관광레저 기업도시 건설 추진
3월
관광레저도시 추진기획단 발족 (문화부)
-
4월 11일
18개 투자업체와 투자협약서 (MOA) 체결
ㆍ국내(11개사)
- 전경련 컨소시엄(5개) : 한국관광공사, 금호산업, 대림산업, 롯데건설, 한화국토 개발
투자자들로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한다. 투자그룹이 각자 개발플랜(제안서)을 내고 개별적으로 특성에 맞게 개발에 들어간다. 조정이 필요하면 전남도가 중재한다. 전경련 컨소시엄과 전남지역 컨소시엄, 국내ㆍ외 투자자들이 투자 제안서를 냈다. 일본의 가지마 건설, 오쿠라 호텔 등의 기업연합이 10조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고, 아랍에미리트의 빈오메르홀딩그룹은 6조 5천억 원의 투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전망
중국의 경제 성장에 따른 중국 관광객 유치에 지리적 이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초기 공사의 진척이 빠를 경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한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취약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이 가장 큰 장애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인프라 구축은 예산과 공공자금 투입이 필요하지만 재원은 한정돼 있다는 것이다. 서남해안 일주도로인 국도 77호선(인천~신안~부산)의 확포장과 연륙ㆍ연도교 건설 등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 무안 국제공항개항(2007년)이나 고속철도 호남선 건설도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개발예정지 일대에 투기가 일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일차로 개발예정지 일대에 토지거래 제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사업비 30조원을 민간자본으로 충당하고 대중국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다는 사업내용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전남도보다 먼저 추진되었던 인천 송도 신도시 개발은 4년째 제자리이고, 전북도에서 무주 리조트에 아랍자본을 끌어들여 '동양의 에버랜드'를 만들려던 계획도 실패한 선례가 있기 때문이다. 해남 화원반도도 개발계획이 나온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50만 명에 달하는 관광레저도시 인구 유입과 개발 참여업체들의 자금동원력도 의문스럽다. 광주 환경단체 등은 환경파괴 조장 등을 거론하며 사업 자체에 반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