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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세월호 특별법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정기국회 파행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던 가운데, 특별법 합의로 2014년 국정감사가 일정이 확정되었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 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었다. 국정감사 대상 기관은 제헌 국회 이래 최다 규모인 672곳을 기록했으나 세월호특별법 등으로 국회 국감 준비기간이 6일로 사상 최단기에 불과해 ‘부실 국감’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 근처 환풍구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들 십여명이 무게를 견디지 못한 환풍구 붕괴로 지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크게 다쳤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최근 각종 안전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번 사고가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은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 불감증의 전형이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검찰이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가 청해진해운의 무리한 증개축, 선원들의 조타미숙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다는 내용의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요원들이 관제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해경 123정 역시 퇴선 유도조치를 하지 않아 사고 후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세월호 피해자 가족대책위는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며 검찰의 무능과 무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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