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학계가 추진해온 '한글 세계화 프로젝트'가 첫 성과를 거둬 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의 소수민족이 한글을 공식 문자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8월6일 훈민정음학회와 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州) 부톤섬 바우바우시(市)는 최근 이 지역 토착어인 찌아찌아어(語)를 표기할 공식 문자로 한글을 도입했다.
바우바우시는 지난달 21일 찌아찌아족 밀집지역인 소라올리오 지구의 초등학생 40여명에게 한글로 된 찌아찌아어 교과서를 나눠주고 주당 4시간의 수업을 시작했다.
`바하사 찌아찌아1` 제목의 교과서는 `부리(쓰기)`와 `뽀가우(말하기)`, `바짜안(읽기)`의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텍스트는 한글로 쓰여 있으며 한국 전래동화인 토끼전도 포함되어 있다.
바우바우시는 9월 소라올리오 지구에 `한국센터' 건물을 착공하는 한편 한글ㆍ한국어 교사를 양성해 한글 교육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글 세계화 사업은 사이버 외교사절단인 반크에서도 시작했다.
2009년 4월 '21세기 세종대왕 양성사업'으로 명명되었으며, 온라인에서 한글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세계인에게 한글을 알리는 사이트르 개설해서 운영하는 것이다. 사이트 내용은 한글과 세종대왕의 소개와 해외평가, 정보화시대 한글 가치 등으로 구성됐다.
정리 : 아젠다넷(www.agendanet.co.kr)
참고 : 印尼 소수민족 공식 문자로 한글 채택(연합뉴스, '09.8.6), 인도네시아 소수민족 한글 처음 공식문자로 채택(매일경제, '0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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