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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약 2년 만에 1,270원을 돌파한 데 이어, 6월에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300원을 돌파했으며, 9월에는 미국의 금리인상 충격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1,400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말에는 1,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환율 고공행진 속 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금융비용 증가로 소비·투자 등이 위축돼 경기 침체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커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경찰의 지휘, 인사 권한 등을 확보해 직접 통제하는 ‘경찰국 신설’ 시행령이 지난 7월 26일 국무회의를 통과, 8월 2일 공포·시행되었다. 경찰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에 의한 통제를 받게 되면서 정치적 중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내부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1월 들어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이 50%를 넘어감에 따라 정부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다.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전파되면서 누적 확진자 100만명 돌파 44일 만에 1천만명을 돌파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7월 22일, 일본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이르면 오는 2023년 4월부터 향후 30년에 걸쳐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할 예정이다. 이에 우리 정부는 연근해에 대한 방사능 감시체계를 확대하고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확대키로 했으나 국민들의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아젠다넷에서는 2022년 주요 이슈들을 선정해 그간의 경과와 쟁점 등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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